2. 경천사지 10층 석탑 -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.끄적끄적

국립중앙박물관에 오면 항상 앞에 서서 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.
'경천사지 10층 석탑'
볼때마다 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.


우리나라에는 많은 탑들이 존재합니다.
하지만 이 탑은 여타 다른 탑들과 굉장히 다릅니다.

대리석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점.
탑에 굉장히 많은 조각들을 했다는 점.
그리고 특이하게도 10층이라는 점입니다.

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이, 그렇게 독특하다는 점이 제 마음을 끌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
3층정도의 높이라 밑에서 올려다보면 목이 아프지만 중앙박물관에 가면 항상 그 앞에 오래 서 있게 됩니다.


너무나 특이하고 아름다워서였을까요?
1907년, 일본의 궁내대신 다나카는 이 탑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게 됩니다.
그렇지만 영국과 미국의 언론인 베델과 헐버트 등의 노력으로 1918년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됩니다.
이후 방치되어 있던 이 탑은
1960년이 되어서야 경복궁에 복원됩니다.
하지만 산성비와 풍화작용 때문에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
1995년 다시 해체되어 문화재복원작업을 거친 후
2005년, 새롭게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현 위치에 복원하게 됩니다.

그 굴곡의 세월을 견디고
현재의 자리에 있어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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